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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EON LAW 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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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초 여순사건 희생자 3명이 법원의 재심으로 무죄 선고를 받았는데요, 이후 다른 희생자의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이 재심 개시 여부를 두고 심리를 시작했는데, 억울한 죽음을 당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은 언제쯤 온전히 이뤄질까요?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슴에 한을 묻고 살아온 여순사건 유족들이 법원에 들어섭니다.

지난 2월 청구한 재심의 개시 여부를 심리하는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1948년 당시 23살이던 형이 반란군을 도왔단 이유로 20년 형을 선고 받고, 무참하게 총살당한 사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미어지는 김운택 씨.

하루라도 빨리 재심이 열려 형의 억울함이 풀리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 인터뷰 : 김운택 / 재심 청구 유족
- "죄도 없이 붙잡혀가서 돌아가셨으니까 억울한 누명을 벗어나고 20년이란 형을 없애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

김 씨와 함께 재심을 청구한 여순사건 유족은 모두 25명.

재판부는 체포와 구금의 불법성, 재심 청구인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해 조만간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하인준 / 재심 청구 유족 변호인
- "대법원에서 판결서 존재한다고 정리되었기 때문에 당해 사건에서도 그런 부분이 쟁점이 될 것이지만 충분히 판결서의 존재가 인정되고 무죄 판결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

누명을 벗기 위한 유족들의 재심 청구가 이어지면서 여순사건은 현대사의 아픈 과거이자 진상을 밝혀야 할 오늘의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 앵커멘트 】 올해 초 여순사건 희생자 3명이 법원의 재심으로 무죄 선고를 받았는데요, 이후 다른 희생자의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이 재심 개시 여부를 두고 심리를 시작했는데, 억울한 죽음을 당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은 언제쯤 온전히 이뤄질까요?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슴에 한을 묻고 살아온 여순사건 유족들이 법원에 들어섭니다. 지난 2월 청구한 재심의 개시 여부를 심리하는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1948년 당시 23살이던 형이 반란군을 도왔단 이유로 20년 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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